연휴 일요일 아들이랑 서울랜드할로윈야간개장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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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 토일월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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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토요일은 하루 종일 뒹굴뒹굴거리면서 끝
둘째 날 일요일은 아침부터 새벽같이 (무려 10시) 일어나서 당근 중고 거래한다고 실컷 일찍 일어나 놓고 12시쯤 다시 잠들어서 오후 2시쯤 겨우 일어남~ (아들이 중간중간 자꾸 말 시켜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음)
그러다가 슬슬 지겨워서 갑자기 3시즈음 동네 아줌마들이 놀이터 가자는데,
이 황금연휴에 동네 놀이터는 너무 지겹고
급 아들이랑 서울랜드 after6 표 끊어서 야간개장으로 서울랜드 고고

서울랜드 동문주차장은 지금 주차장부터 엄청 밀리고 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비 6000원) 코끼리열차 타고 올라가는 걸로 (아들이랑 나랑 왕복 5000원)

내가 집에서 차로 서울랜드는 가깝다 보니까
지금까지 매년 그래도 한두 번씩은 갔는데 이렇게 사람 많은 적은 처음 ㅋㅋ

사람 구경도 많이 하고, 놀이기구는 진즉에 포기하고
아들이랑 반짝이는 조명도 구경하면서 팝콘이랑 터키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서
미끄럼틀도 타고 사진도 찍고 공연도 보고 너무너무 즐거운 데이트였다.

아들도 이제 6살 정도 되니까 어디 데리고 다니기도 너무 편하고 말도 잘 듣고 (우리 아들 세계 최고)
나도 같이 재미있고 정말 코로나만 아니면, 같이 해외여행 다니고 싶을 정도!!